2016-11-28
#292 [면접팁] 좋은 면접자/지원자가 되는 방법
2016-11-28

좋은 면접자/지원자가 되는 방법#

부제: 기술면접 잘 보는 방법

이제 면접이 한창인 시즌입니다. 많은 IT 기업들이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들을 뽑았고 뽑고 있습니다.
그 동안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을 진행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껴지는 것이 몇 가지 있어서 공유합니다.

참고로 제가 'IT 기술면접 -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 채용'밖에 경험이 없기때문에 이쪽분야에 한정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세요. 그리고 기본적으로 지원자의 실력은 갖추어졌다고 가정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. 그렇지 않다면 아래 내용은 치팅팁이 될 뿐입니다.

또한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사견/개인의 생각임을 먼저 명확히 밝힙니다.

좋은 인상을 주는 지원자#

  •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
    • Tip: 떨어져도 괜찮습니다. 인생길게보면 별것 아닙니다. 이 순간을 하나의 경험으로 즐기자!..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!
    • 면접도 배우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더 좋습니다!
    • Tip: 더 가고싶은 마음이 큰 회사를 나중에 면접보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. HR에 연락해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조정해 달라고 하면 대개는 1~2일 정도는 변경이 가능합니다. 그리고 이것이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적습니다. 만약 면접일자 조정을 불가능하다!라고 답변이 온다면 뭐 할수 없겠지만요.
  • 입사후 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적은 사람
    • '최선을 다하겠다','맡은 일은 무엇이든 끝내는 열정이 있다' 도 좋지만 만약 'aaa 혹은 bbb를 하고 싶다.', 'ccc를 해 볼 수 있는 회사라고 들어서 지원했습니다' 식으로 적으면 더 좋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
    • 이것이 가능하려면 해당 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가야 합니다.
    • 당연히 해당 업무에 T.O. 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면접을 보거나 채용하게 되기 쉽습니다.
  • 오픈소스 참여나 소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 URL을 같이 기재한 사람
    • 어느정도 이름있는 오픈소스에 참여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가점이 됩니다.
    • 지원자가 평소에 어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었고 작성한 코드가 어떤지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  • 사실 예전에는 이 부분이 큰 가점을 주곤 했었는데 이젠 취업시장에서 이쪽도 '잘 알려진 팁'이 되었긴 합니다.
    • 유명 오픈소스 참여가 어렵다고 생각들면 작은 것 부터 해도 괜찮습니다. 대표적으로 오타수정이라던가 한국어 버전의 문서를 만든다던가 해서 pull request를 보내면 좋습니다.
    • 혹은 자신만의 프로젝트가 있고 해당 프로젝트가 Github같은 공개 저장소에 있고 지원서 URL을 적는다면 마찬가지로 다른 지원자들 대비 좀 좋은 평가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다만, 한 두 달 반짝 활동했거나 커밋수가 적으면 효과가 적습니다.
  • 면접관과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사람
    • 단순히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을 잘 하는것만이 아니라 잘 대답하기 위해 상호소통을 잘 한다면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인상을 줍니다.
    • 질문의 내용을 다시 묻거나 문제를 좀 더 정확하게 정의하기 위해 추가 질문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시 입니다.
    • 문제에 대해 답을 한 다음에는 혹시 이 외에 다른 풀이법이 있는지도 물어보면 면접 시간이 자신에게도 더 도움이 될 겁니다.
  • 이 일이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잘 어필하는 사람
    • 적성에 맞고 계속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보여주면 면접관들은 가만히 놔두더라도 앞으로 더 잘 할 사람이겠는걸!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.
    • 다만 말로만 하면 약하고 실제 증거(코드, 활동 등)가 없으면 오히려 감점될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.
  • 면접 마지막에 자신의 면접에 대해 묻는 사람
    • '저의 면접은 면접관님이 보기엔 어떠셨나요?', '제가 어떤 부분을 보강하면 더 OOO를 잘 할 수 있을까요?' 라고 자신에 대한 지금 면접관의 생각을 묻는건 마찬가지로 자기 발전에 대한 열의가 있거나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는 생각을 면접관에게 주입(inception?)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다만 면접을 지나치게 못봤는데 그렇게 물으면 효과가 미미합니다. '어떻게 보긴 어떻게 봐. 이젠 안봐야겠다고 봤지!'가 될 수 있습니다.
  • 기타 나머지 언급하지 않은 면접 일반 태도, 이를테면 예의바르고 단정하고... 등등의 시리즈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주세요.

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지원자#

  • 모르는걸 순간의 재치로 끼워맞추려고 무리하는 경우
    • 모르는건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.
    • 다만 바로 모른다고 하지 말고 질문을 해서 힌트를 당당히 요청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.
    • 대개의 경우 힌트를 달라고 하는 것이 감점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적극성을 발휘하는 걸로 면접관에게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.
  • 지원서에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기술을 적거나 이야기 하는 건 좋지만 사용기술 또한 다양해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의심되는 경우
    • 면접관들이 조금만 깊숙하게 물어도 계속 틀리는 대답을 하거나 모른다고 하면 지원서의 기술내용 전체가 부정당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확실히 자신있는걸 더 자세히 적고 그것이 어떤 의의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설명해 놓는 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.
  • 우기는 사람
    • 가끔 어떤 사안에 대해서 면접관이 이렇지 않나요? 저렇지 않나요? 식으로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크게 2가지 경우로, 틀린 답을 수정해 주기 위해서나 아니면 일부러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. 이때 자신의 답을 확신하고 우기지 말고 좀더 잘 경청해보고 여전히 고수할지 아니면 의견에 동감해서 다른 방법을 찾을지 잘 선택해야 합니다.
    • 무조건 우기면 고집있거나 답답한 캐릭터라는 인상을 주기때문입니다. 물론 반대로 소신있는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경우라면 그냥 우기는 사람으로 남게 됩니다.
  • 말에 비해 코딩을 못하는 사람
    • 말은 정말 잘했는데 간단한 코딩을 상대적으로 너무 못하면 매우 크게 감점 당합니다. 차라리 말을 유수하게 못하는 편이 나을 정도..

베팅되는 상황 (잘하면 +, 잘못하면 굉장히 - 되는 상황)#

  • 가끔 '면접관님은 회사 생활 만족스러우세요?' 라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. 사람에 따라 굉장히 - 점수 혹은 광탈path로 가게될 가능성 있습니다.
  • '면접관님은 무슨일을 하시나요?'라고 묻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을 쓰고도 + 가 될 확률은 적습니다. 궁금할 수도 있는건 이해하지만 그게 지금 당신의 면접에 뭐가 중요해요.
  • 다양한 기술용어나 면접관이 모를수도 있을거란 뉘앙스로 단어들을 사용하는 경우
    • 면접관이 그 어려운 전문분야에 대해 마침 알아서 구체적으로 물었을때 대답을 못하게되면 오히려 감점
    • 그리고 노련한 면접관들은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 질문이 가능합니다.
    • '왜 그걸 선택/사용했고 다른 유사 기술과의 차이점'같은 질문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.
    • 과시하지 말고 잘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안되겠다 싶으면 면접 말미에 자신의 강점을 아주 강하게 내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.
    • '저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이 없지만 대신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.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했고 기초 코딩이 매우 강합니다!' 라고 하던가
    • '저는 성적이 다소 좋지 않지만 대신에 제가 좋아하는 코딩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. 그래서 모모모도 했고 모모도 했고 모모도 이뤘습니다'
    • '저는 통계 관련 공부에 대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. 성적이나 코딩이 다소 약하지만 통계 관련해서는 정말 자신있습니다'
    • ...와 같은게 그런 베팅인데요, 이건 면접 말미쯤에 지금까지 보아하니 이런식이면 난 떨어지겠구나.. 싶은 느낌이 강할때(물론 이 경우에도 면접내용과 면접관이 보는 포인트는 다르기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) 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. 남용하진 마시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써보시길 권합니다. 약간 + 효과 있습니다. 다만 면접관이 장점으로 본 부분이 아닌경우 chaos 지수가 올라가서 - 가 될 수도 있습니다.

결론#

  • 긴장하지 말고
  • 진실한 마음으로
  • 면접관과 의사소통을 계속하며
  •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면서
  • 그동안 닦은 실력을 잘 보여주세요

One More Thing! (기술면접 Pro Tip!!)#

  • 기술면접에 어려운 내용을 묻거나 복잡한 코딩을 시키는 경우는 적습니다.
  • 알고리듬 책은 잘 보고 들어오면 매우 높은 확율로 유리합니다.
  • 주요 알고리듬 시간복잡도 Big O는 다 외워가세요. 질문이나 사용시에 바로바로 대답하면 면접관들이 (속으로)감탄합니다. (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잘 대답 못하거나 시간이 걸리거든요)
  • 많이 내는 퀴즈로 문자열 조작(뒤집기, 조합하기, 잘라내기 등등), 간단한 길찾기, Stack 응용, Queue 응용, LinkedList 응용, Binary Search, 깊이우선탐색, 너비우선탐색, 기초 확률 문제 같은것들을 많이 내는 편입니다.
    • 면접관에 따라 가끔 유사 IQ문제/재치퀴즈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(이를테면 1부터 100까지 곱하면 0이 몇개냐? 길이가 다른 양초를 태워서 특정 시간을 찾아내라! 늑대랑 농부와 양이 강을 건너는데...같은) 복불복입니다. 만약 그런쪽을 공부해보고 싶다면 코딩인터뷰 책 같은데에 이런류가 꽤 나온다고 들었습니다.
  • 서점가서 두꺼운 책 고르지 말고 얇은 걸로 골라서 숙지해서 읽고 대표적인 코딩사이트들(차마 직접 언급은 못하겠음)에 들어가서 며칠동안 계속 푸는 연습을 하세요. 펜/종이로 푸는걸 더 추천하며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.
  • 위에도 적었지만 풀다 못풀면 힌트 달라고 하세요
  • 풀기전에 자신이 어떻게 풀 건지 미리 설명하고 면접관의 반응을 보고 진행하는 것도 요령입니다.
  • 풀때도 답 나올때까지 혼자 끙끙대며 풀지 말고 계속 물어보세요. '이렇게 해서 이걸 구한 다음 저렇게 할 예정입니다. 괜찮을까요?'
  • 센스나 여유 있는 면접관은 이때 피드백을 줄 것이고(이득) '알아서 하세요!'라고 대답을 들어도 감점은 당연히 없으니까요.

And...#

???

음.. 뭐 생각나면 더 업데이트 해볼게요.

면접에서 떨어졌을 때#

참! 그리고 떨어지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. 그냥 세상에 있는 무수히 많은 회사 중 하나, 그리고 인생에 있을 수많은 유/무형의 면접 중 단지 하나의 면접일 뿐입니다.
이 면접이 당신의 가치를 나타내주는 것도 아니고 아주 적은 시간 동안 작은 영역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잠깐 봤을 뿐입니다.

그 사람이 못 본 부분이 더 많고 어쩌면 당신이 아직 당신의 더 가치있는 모습을 못 보여준 것일수도 있습니다.
면접관들은 그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.

'면접도 운이야.'
네 저도 많이 동감합니다. '다만 더 많이 준비 하고 더 많이 경험한 사람이 살짝더 운이 좋더라' 인거죠.

떨어졌다고 여기서 멈춰서면 마지막 면접인거고 노력하고 다시 도전하면 수 많은 면접 중 단지 하나일 뿐입니다. 하나하나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되 목메진 마세요.

그럼 Everyday Everybody Good Luck!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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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잘 읽었습니다. 감사합니다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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